[여자향수] 르라보 일랑 49, 우아한 여성의 향수

 

르라보 향수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니치향수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나중에 글을 올릴 상탈33, 어나더13, 떼누아29 등 많은 베스트셀러 향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향수는 일랑 49라는 향수입니다. 이 향수는 비오는 날 숲속에 들어갔을 때 진하게 올라오는 풀향 그리고 잔잔하게 올라오는 나무의 향이 그윽하게 올라옵니다. 이 향은 마치 다큰 여성이 고고한 느낌을 풍기는 우아한 여성과 같은 향기를 내뿜어 정말로 관능적이며 지적인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향은 차분해지고 강하게 올라왔던 풀향은 점점 이슬 속에 맺혀 촉촉한 느낌을 가져다 주며 숨어있던 나무냄새가 올라와 내가 지금 비가 내린 후 촉촉해진 숲속을 천천히 걷는 듯한 느낌을 다시 가져다 줍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향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향이 차분하고 잔잔하게 이어지는 향이기 때문에 젋은 여성분들이 사용하기 보다는 30대 초반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삶을 완성해 가고 있는 분들이 쓰기에 좋은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향을 사용하면 워낙 이미지가 고급스러워서 남들이 함부로 대하기는 어려운 듯한 느낌을 주며 이 향과 어울리는 스타일은 원피스 보다는 오피스룩과 굉장히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르라보 향수 일랑 49 향의 구성은 어떻게 될까요?

 

Fragrance Notes

가드니아, 일랑일랑, 오크모스, 파츌리, 베티버, 샌달우드, 벤조인

이 향수를 처음 뿌리면 일랑일랑의 초록색의 느낌과 화사하고 달콤한 향기와 파츌리의 나무냄새 또는 흙의 상쾌한 냄새가 가장 강하게 올라옵니다. 그리고 뒤에서 올라오는 오크모스에 향이 올라오는데 이는 신비로운 숲속에서 촉촉하고 이끼가 가득한 나무 껍질의 냄새입니다. 이 세가지의 조합만으로도 비가 내린 후 새벽 숲속에서 맡을 수 있는 촉촉한 숲의 냄새와 맑은 흙의 냄새가 같이 올라옵니다. 뒤에서 올라오는 가드니아 꽃냄새는 너무나도 향긋하고 우아한 향을 지속적으로 발향을 하여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냄새를 자아냅니다. 거기다 베티버의 풀향까지 같이 올라오니 내가 서있는 곳곳이 전부 숲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향을 사용하니 내 스스로의 이미지도 우아하게 변모하게 되고 향 또한 매우 맑고 정식적인 부분을 어루만져 주어 평소보다 날카로웠던 신경이 가라 앉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향수는 전반적으로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여성분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향수는 공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향수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르라보 일랑49는 남자가 사용하기 보다는 여성분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이며 우아한 느낌을 주는 드레스 또는 오피스웨어와 같이 어울릴 것 같으며 향수 자체에서 가져다주는 우아함이 있기때문에 많은 남성분들의 이목을 집중하기에도 적합한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향수는 한 여름에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4계절용으로 적절히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럴우디 계열의 향수이므로 지속성이 좋고 포근하게 잔향이 남기때문에 아주 좋은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향수의 향료들 조합의 밸런스가 매우 좋은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한 향료만이 눈에 띄지 않기때문에 이 향수가 전달하려는 향기의 느낌을 정확하게 가져다 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향수는 배우 강소라씨가 연상되는 향수인데 만약 드라마 미생을 보신다면 왜 제가 이렇게 설명했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르라보 일랑 49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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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낌]

비가 내린 후 걷는 숲속의 느낌과 우아한 꽃냄새

[나 이]

20대 후반 ~

[지속력]

5시간 ~ 7시간 사이

[계 절]

봄, 여름(날이 너무 더운 여름 제외), 가을,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