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향수] 겔랑 옴므 이데알 코롱 EDT, 이상적인 남자의 향

 

겔랑 옴므 이데알 코롱은 2015년에 겔랑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여름 남자향수이다. 겔랑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향의 색은 어쩌면 한국인이 사용하기에는 강한면이 있지만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향수는 대체적으로 강하기 보다는 뒤에 남는 끝향기가 매우 좋은 향수이다. 겔랑 옴므 이데알 코롱이 가져다 주는 신선하고 상쾌한 향은 봄에도 뿌릴때 과하게 나는 스킨향이 아닌 적당한 시트러스함이 올라오는 신선한 향이다. 거기다 미들노트에서 올라오는 아몬드와 네롤리의 조합은 생각보다 신선하다. 더욱이 향이 가볍지 않아 고급진 느낌이 가져다 주며 뒤에서 올라오는 베티버와 화이트 머스크의 잔잔하게 올라와 관능적인 느낌을 가져다 준다.

겔랑에서는 이 향수를 이상적인 남성이 가진 3가지 매력인 "에너지", "매력" 그리고 "성실함"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향수라고 합니다. 옴미 이데알이 가지고 있는 프레시 아몬드의 향기와 씁쓸하면서 우디한 향을 가지고 있는 신선한 베티버의 향을 조합한 우디 시트러스계 향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겔랑 옴므 이데알 코롱 EDT의 향을 어떨까?

Top Note

오렌지, 자몽, 베르가못, 핑크페퍼

이 향수를 처음 향을 뿌리면 여름향수를 대표하는 시트러스함이 강하게 올라온다. 생각보다 거부감이 덜하고 고급스러우며 답노트의 향료를 좋은 향료로 구성했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처음에 강한 시트러스함이 나중까지 은은하게 지속되는 향을 가지고 있어 향수가 지워지는 순간까지 향을 이어준다. 향이 너무나도 조화롭고 너무나 상큼하기에 여름에는 덥지 않고 상쾌한 느낌을 가져다 주며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섹시함을 더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흔히 상큼한 베르가못과 살짝 매콤한 향을 가진 핑크페퍼는 다른 향수에서도 흔히 사용되지만 이 향수에서는 이 둘의 향이 강하기 보다는 오렌지의 상큼하지만 달콤한 그리고 자몽의 씁쓸하지만 상쾌함을 돋보기에 해주는 보조 역할을 하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따라서 아저씨 스킨의 냄새보다는 보다 가볍고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게 만든 노트라고 생각이 된다.

Middle Note

아몬드, 네롤리

미들 노트에서는 참 신선하게도 아몬드가 사용이 되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탑 노트에서 나오는 시트러스함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네롤리의 꽃향기와 아몬드가 가지고 있는 우디한 향기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는다. 아몬드가 사용된 이유는 뒤에 나오는 베티버 향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효과를 가짐과 동시에 보다 깊은 향을 내기 위해서 사용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향료를 보며 다양한 방식으로 향을 매끄럽게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향수였다. 그리고 여기서 사용된 네롤리의 향이 지나치지 않아 자칫하면 플로럴한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는 것을 아몬드에서 나는 향을 더욱 매끄럽게 만드는 효과를 주었다.

Base Note

베티버, 화이트머스크

베티버와 화이트 머스크는 많은 향수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베이스 향료들이라고 생각이 된다. 베티버의 특유의 풀냄새와 화이트 머스크가 가지고 있는 관능적인 느낌은 앞에서 이어져 오는 시트러스한 향 그리고 아몬드의 우디함이 조화롭게 어울려 은은하지만 관능적이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향이 강하게 올라오지 않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지나치지 않게 좋은 향수가 완성이 된다는 느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침 그리고 저녁에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청결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아 향이 강한 향보다는 은은하게 올라오는 향수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 향수는 이러한 경향을 가진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적합한 향수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게다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퀘퀘한 향을 같이 잡아주며 이 땀과 섞여도 기분좋은 향을 만들어 주는 이 향수는 사랑받을 만한 이유가 충분한 향수라고 생각이 된다. 또한 향수를 사용하는 이유는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보이기 위해 사용을 하는데 이 향수는 고급스러움을 가진 향수이며 여름에 자신의 섹시함과 관능적인 느낌을 주기게 충분한 향수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도 만약에 이 향수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충분한 시향과 착향을 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그리고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지 충분히 고민을 하고 난 뒤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이라 해도 자신이 싫다면 그 향수는 구매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겔랑 옴므 이데알 코롱 EDT 요약

---

[느 낌]

섹시한 남성미를 깨끗함을 함께 주는 관능미

[나 이]

20대 중반 ~ 30대 후반

[계 절]

봄, 여름

[지속력]

5시간 ~ 6시간